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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아울렛
오늘 회사를 그만둡니다!
오늘 회사를 그만둡니다! 어쩔 수 없이 말도 안되는 검토서를 쓰면서, 되지도 않는 프로그램 코딩하면서 "에이 이놈의 회사 때려 치워야지!"라고 속으로 되뇌었던 일이 현실로 되어 버렸습니다. 2004년 2월 2일에 입사해서 오늘까지니깐 만3년이네요. 처음 회사를 그만두는 건데 아웅~~ 퇴직서를 쓰면서 3년 동안 미운정, 고운정 들었던 곳을 이제야 떠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참 묘합니다. 저를 아껴주고 챙겨주고 보듬어주던 많은 사람들을 뒤로 한 채 이제는 다른 곳에서 둥지를 트네요. 다음주 월요일부터 새로운 곳으로 출근입니다. 외국계회사인데, 영어도 못하는 제가 가서 얼마나 헤맬지도 걱정이고, 여지껏 해오던 똥치우던 일과는 다르게 뭔가 개발이란 것을 조금은 해볼 수도 있겠네요. 수원촌놈이 드디어 서울로 입성하..
잡다구리
2007. 3. 23.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