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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음악작업

저의 이어폰 공식 파트너 - SONY E-737

붕탱구 2008. 1. 17. 14:55
son e-737
제 블로그를 대충 둘러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음악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음악을 많이 듣는 편입니다. 학창 시절엔 음악들으면서 영어단어 외우고, 수학 정석 풀고, 직장다니면서는 출퇴근시 괴로운 일상사를 소소하게 달래주는 달콤한 친구가 음악입니다.
저같은 경우엔 아무래도 이동하면서 음악을 많이 듣다 보니까 이어폰이 참 중요합니다. 귀구멍에도 적당한 크기여야 장시간 음악을 들어도 귀가 편해야 하고, 음질도 훌륭해야 감동을 주는 음악들을 세심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크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나만의 음악 감상을 즐길 수도 있어야 합니다.
저의 음악 인생 15년을 돌아보면 적지 않은 이어폰들을 겪어왔습니다. 저렴한 이어폰에서 부터 나름 비싸다고 생각되는 이어폰들까지 한 10개쯤은 겪어왔는데요, 이어폰을 쓰면서, 정말 맘에 드는 놈을 찾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저와 많은 시간을 같이 하는 만큼 이어폰의 역할은 참 크죠. 그런데 저처럼 주머니 얇으면서, 나름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하려는 용돈 받아 쓰는 유부한테는 딱 적당한 이어폰이라는 생각이 물씬 듭니다.
이 분의 장점을 꼽아 보자면요,

1. 음질이 너무 좋아요.
2. 코드가 잘 안 꼬이는 케이블로 되어 있어서 너무 좋아요.
3. 코드가 언밸런스 타입이라. 어느 쪽이 왼쪽이고 오른쪽인지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참고로 e818lp라는 소니의 이어폰이 있는데요, 이 분은 똑같은 헤드 유닛을 써서 음질은 똑같은 언밸러스 타입의 코드가 아니라서 왼쪽 오른쪽을 꼭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음이 있습니다.)
4. 가격이 참 착해서 너무 좋아요.(비싼 가게 임대료 내기 위해서 소비자의 국물을 더 뜯어 먹으려는 가게에서 조차도 12000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고요, 인터넷으로 옥티언이나, 이너파크 같은데서 찾아보신다면 만원 안짝으로도 택배비 포함해서도 구하실 수 있습니다.)
5. 코드가 제법 질겨서 수명이 제법 오래가서 너무 좋아요.(야들야들한 전선이라 쉽게 때가 가고 잘 끊겨 버리는 코드가 아니라서 듬직하게 오래갑니다. 이어폰의 생명은 역시 케이블이죠, 헤드유닛이 고장나는 경우는 별로 없더군요. 만원지하철에서 모르는 사람 가방에 너댓번은 끌려가도 살아남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이 분께 중독되신 분들이 제법 됩니다. 혹시 이어폰이 수명이 다해서 바꿔 보실 생각이시라면 저의 이어폰 공식 파트너인 SONY E-737을 선택해 보시는건 어떠실지요? 이 제품이 단종될 때까지 쭈욱 이 분만 구입해서 쓰겠습니다. 물가도 오르는데 이참에 댓개 정도 사재기 해서 10년 동안 계속 써볼까요?

아래는 제품 사양입니다.
Type                                오픈 에어 다이나믹 스타일
sensitivity                         108dB/mW
Impedence                         16Ohm
Power handling capacity      50mW
Frequency respose            12~22,000Hz
Code length                        1.2m
Weight                                   6g

단 lp(long plug)라서, 코드길이가 1.2m이므로 CDP나 MD등 리모컨에 연결해야 하는 짧은 이어폰이 필요한 분들께는 비추입니다. 참고로 제품 포장이 리뉴얼 되어서 위의 파란 포장 말고도 여러가지 포장이 있습니다만, 모델명인 E-737로 찾아서 구입하시면 별 탈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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