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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여

싱글과 관성의 법칙!

붕탱구 2008. 1. 24. 22:02
시속 300km로 달리는 KTX 기차를 세워 보신 적 있나요? 기찻길에 두꺼운 콘크리트 벽을 10m 두께로 막는다고 해도 달리는 기차 벽을 우습게 뚫고 나갈겁니다.. 이유는 바로 관성 때문이지요. 달리는 기차에는 관성이 있습니다. 이 관성은 계속해서 달리기 때문에 생기는 힘입니다. 반대로 멈춰 있는 기차를 뒤에서 힘껏 밀어 움직여 보신적 있나요? 뒤에서 100명이 달라붙어 민다고 해도 기차를 움직이기는 어렵습니다. 이 또한 관성 때문이지요. 멈춰있는 기차에는 관성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멈춰있기 때문에 생기는 힘입니다.

달리는 기차에는 수천 마력의 관성이 있어서 빠른 속도로 객차 전체를 움직입니다. 하지만 기차가 서 있을 때에는 사소한 장애물이라도 기차를 움직이는데 방해가 됩니다. 바퀴에 조그마한 돌맹이라도 끼어 있으면 기차가 출발하기는 정말 힘들어 집니다.

주변에 보면 싱글인 사람은 항상 싱글로, 커플인 사람은 항상 커플로 유지되는 경향이 짙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관성 때문이지요. 관성의 다른 말인 습관을 버리기는 참 어렵습니다. 멈추려거나 움직이려는 새로운 활동(예를 들면, 담배를 끊는다든지, 운동을 시작한다든지)은 잘 알지 못하는 일이기 때문에 쉽지가 않습니다. 또 사소한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관성을 구축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빨리 시작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결코 장애물이나 불리한 상황을 모두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날은 결코 오지 않습니다. 당장 시작해야 하는 거지요!

처음에는 시작하기 어렵지만 일단 시작이 되어서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즉 일단 관성이 붙으면 어떤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관성은 해결해야 되는 어려운 문제와 견디기 힘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현명한 방법입니다. 온 힘을 다해 달리면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새로운 상황과 어려움도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게 됩니다.

우리가 시도하는 모든 시간과 노력은 관성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우리가 하는 생각과 행동 하나하나가 관성을 감소기키거나 증가시킵니다. 그러므로 처음 시작할 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가령 서 있는 자동차를 움직인다고 생각해 봅시다. 처음 바퀴가 굴러 움직이기가 어렵습니다. 최선을 다해 콱~ 밀어서 바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그 다음부터는 힘을 조그만 들여도 쉽게 움직이게 됩니다. 바로 관성이지요!

제 주변엔 싱글인 총각들이 참 많은데요, 이들은 여자들을 사귀어 본 적이 없다던가, 조금 사귀다가 안 움직이니깐 포기하고 마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성을 사귄다는 것은, 자신이 잘 알고, 또한 자기에게 너무나 익숙한 싱글이라는 생활을 포기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행동입니다. 잘 알지 못한다고, 바퀴에 돌맹이가 살짝 끼어 있다고, 조금 밀다가 말아버리면 안됩니다. 처음에 최선을 다해서 들이대고, 마음이 일단 조금이라도 움직인다면,  의외로 쉽게 진행될 수 있는 것이 연애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의외로 짧습니다. 마냥일 것 같은 대학생활, 외로움에 질려버리는 군대생활, 가슴 설래는 직장생활, 이래저래 시간만 보내다가는 나에게 꼭 맞는,  쉽게 찾을 수 없는 나만의 짝이 저절로 생기지는 않습니다. 경험도 많이 해보고, 많이 느껴보고, 많이 생각하고 그래야만 나에게 정말 잘 맞는 사람을 볼 수 있는 눈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그런 경험과 노하우가 밑바탕이 되어야만 막상 그런 사람이 눈앞에 닥쳤을 때 확 낚아챌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주변에 괜찮은 사람, 마음에 두었던 사람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해 들이대면서 관성을 키워 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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